베트남 국가 서열 1위 또 럼(Tô Lâm) 공산당 서기장이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국빈 방한한다고 7일 대통령실이 밝혔다.
또 럼 당서기장은 새 정부 출범 후 방한하는 첫 외국 정상이 된다.
이 대통령은 11일 예정된 정상 회담과 국빈 만찬 등을 통해 또 럼 당 서기장과 함께 ▲정치·안보 ▲교역·투자 ▲원자력 발전·고속철도·스마트시티 등 국책 인프라 ▲과학기술·인재 양성 분야 등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말했다.
또 럼 당 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통해 한-베트남 관계를 더욱 미래지향적이고 호혜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양국의 의지를 확인하고, 아세안과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이에 앞서 대통령 베트남 특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또 럼(To Lam) 당 서기장을 예방했다.
한편 베트남 미디어들은 또 럼 당 시기장의 방한 소식을 신속하게 전하며, 양국 간 신뢰 수준을 다양하게 소개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1992년 12월 외교 관계를 수립했으며, 2022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경제와 투자 분야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이자 두 번째로 큰 관광객 유입국, 공적개발원조(ODA) 제공국이라고 전했다. 또한, 세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자 노동력 수출 시장으로, 2024년 양국 간 교역액은 815억 달러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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