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광 명소로 명성을 쌓아가는 한편, 한국에서는 ‘경기도 다낭시’라는 애칭으로 불릴 정도로 친근한 다낭이 ‘접객(Hospitality)’ 산업에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호텔협회와 아리야나 국제컨벤션센터는 ‘호텔·레스토랑·케이터링·카페(HORECA)’ 산업의 현재와 미래 혁신을 한 자리에서 조망하는 ‘호렉펙스 베트남 2025(HorecFex Vietnam)’ 행사를 오는 26일과 27일 양일간 다낭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호렉펙스 조직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낭을 행사 개최지로 선정한 이유로, 하노이와 호찌민과 함께 베트남 관광 산업의 3대 거점으로서 다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다낭은 최근 행정구역 확장과 함께 호텔 수가 2,000곳을 넘어섰으며, 객실 수는 약 10만 실 규모에 달한다. 이러한 성장세에 맞춰 효율적인 운영과 첨단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렉펙스 베트남 창립자 겸 베트남 호텔협회 부회장인 응우옌 득 쿠인(Nguyen Duc Quynh)은 “이번 행사는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소개하는 장이자, 접객·관광 업계가 지식을 습득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첫 호렉펙스 베트남 행사는 2,500여 명의 참가자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글로벌 정보기술 기업, 인공지능 챗봇 솔루션 업체 등이 참여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차리고, 3,500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최 측은 전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로봇 서빙·리셉션 로봇·유니트리 로봇 개, 메타(Meta)의 가상현실(VR) 헤드셋 등 관광·식음료(F&B)·접객 분야에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솔루션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기술 쇼케이스 구역을 별도로 운영해 참가자들이 공급 업체와 직접 상담하고, 운영 최적화와 비용 절감을 위한 실제 적용 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포럼에서는 ▲호텔 산업의 미래 ▲지속가능성 ▲관광 산업 미래 전략 ▲신기술 동향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