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는 인도네시아 주요 금융기관들과 일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인도네시아의 그린 모빌리티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이 전기차로 보다 쉽고 확신 있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회사의 강력한 의지에서 비롯됐다고 빈패스트는 전했다.
빈패스트가 이번에 협력하는 인도네시아 금융사는 PT 아디라 디나미카 멀티 파이낸스 Tbk, PT 뱅크 우리 사우다라 인도네시아, PT CIMB 니아가 오토 파이낸스, PT 만디리 투나스 파이낸스, PT 메이뱅크 인도네시아 파이낸스, PT 수닌도 국민 베스트 파이낸스 등이다.
빈패스트와 금융 파트너들은 우선 공동 홍보와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운영 협력 프로세스를 표준화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앞으로 신용평가와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처리 시간을 단축해 고객에게 보다 매끄럽고 효율적인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구매자의 금융 장벽을 낮춰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전기차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융 파트너들은 경쟁력 있는 금리, 낮은 초기 납입금, 간편하고 신속한 신용 승인 절차를 갖춘 대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약속했다고 빈패스트는 전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빈패스트의 고객층을 크게 확대하고 판매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특히 빈패스트의 소유 모델인 ‘배터리 포함 구매(Battery-Included)’와 ‘배터리 구독형(Battery Subscription)’에 특화된 맞춤형 금융 상품을 공동 설계하기로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이는 개인 고객부터 기업 고객까지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금융 솔루션을 개발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 보험 상품, 연장 보증 패키지, 금융 애프터서비스의 통합 가능성도 함께 모색해 고객 중심의 종합 금융 솔루션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빈패스트는 현재 수방(Subang) 조립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지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VF 3, VF 5, VF 6, VF e34, VF 7 등 도시 기반 고객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는 스마트하고 현대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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