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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에안 킴리엔(Kim Liên) 호찌민 주석 기념관. | VietBiz Korea, 2025. 5.

응에안 호찌민 생가, 국가특구로 지정

호찌민 주석의 생가가 있는 응에안성 킴리엔(Kim Liên)의 ‘호찌민 기념지구’가 국가특구로 지정됐다.

2026년 2월 12일 발효된 총리령(제283/QĐ-TTg호)에 따르면, 호찌민 기념지구는 단순한 유적 보존을 넘어 교육·관광·지역개발을 통합하는 종합 발전 모델로 전환된다.

호찌민 기념지구는 베트남 건국 지도자 호찌민의 출생지이자 성장 배경이 형성된 공간으로, 국가 정체성과 직결되는 상징적 유산이다. 기존 계획은 보존 중심이었으나 방문객 증가, 지역 관광 활성화 요구, 문화유산 관리 기준 강화 등에 따라 공간을 재정비하고 기능을 확장하는 것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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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에안 킴리엔(Kim Liên) 호찌민 주석 생가 전경. | VietBiz Korea, 2025. 5.

이번 조정안은 ▲역사적 진정성 보존 ▲경관과 생태환경 보호 ▲교육·문화 기능 강화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 구축 ▲지역사회 참여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기념지구는 핵심 보존구역, 완충구역, 서비스·지원구역 등으로 재구성된다. 핵심 보존구역은 호찌민 생가, 가족 묘역, 관련 역사 건축물 등을 원형에 가깝게 보존·복원한다. 전통 목조건축, 농촌 경관, 당시 생활양식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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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 주석 생가 내부 제단. | VietBiz Korea, 2025. 5.

완충구역은 주변 농경지, 수로, 마을 공간을 포함해 시각·환경적 보호를 강화한다. 무분별한 상업 개발을 제한하고 전통 마을 경관을 유지하도록 설계된다. 서비스·지원구역에는 방문자 센터, 전시관, 연구·교육시설, 주차장 등 관광 인프라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유산의 역사적 무게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관람 동선과 체류 편의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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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12월 9일, 고향 방문 당시 호찌민 주석이 이용한 의전 차량. | VietBiz Korea, 2025. 5.

이번 조정안은 국제적 문화유산 보존 기준을 반영해 ‘원형 유지, 최소 개입, 과학적 복원’을 3대 원칙으로 삼았다.

첫째, 기존 구조물은 전통 재료와 공법을 우선 활용한다. 둘째, 기록·고증에 기반한 복원만 허용하며, 임의적 재현은 지양한다. 셋째, 디지털 기록화(3D 스캔, 데이터베이스 구축)를 통해 장기 보존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기념지구 내 수목, 연못, 농경지 등 자연생태를 문화경관의 일부로 간주해 종합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호찌민 기념지구의 국가특구 사업은 응에안성 인민위원회가 주관 기관으로서 세부 계획 수립과 사업 집행을 담당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가 전문적 감독·자문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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