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보잉 737-8 항공기 50대를 81억 달러(약 11조7100억 원) 규모로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 서명식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또 럼(Tô Lâm)과 정부 관계자들이 미국 방문 일정 중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베트남항공은 신규 항공기를 확보해 노선 운항 빈도를 확대하고, 운용 유연성을 높이며, 비용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성장 단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계약된 항공기는 2030년부터 2032년 사이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보잉 737-8 항공기는 주로 국내선과 아시아 지역 노선에 투입돼 여객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연결성을 강화하게 된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보잉 737-8 항공기는 최대 2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6,570km로 단·중거리 노선에서 주로 활용된다. 이 기종은 CFM 인터내셔널 LEAP-1B 엔진을 장착하고 최적화된 공기역학 설계와 첨단 윙렛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기종 대비 연료 사용량과 배출가스를 20% 절감한다. 항공기 1대당 연간 최대 800만 파운드의 이산화탄소(CO₂) 배출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이번 계약과 별도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약 120억 달러(17조3490억 원) 규모의 항공기 30대를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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