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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DHL, 2025. 11.

“아·태 소매업체, 연말 쇼핑 시즌에 낙관적,” DH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소매업체 대부분은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쇼핑 시즌을 낙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DHL이 전 세계 19개국 총 4,0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발간한 ‘전자상거래 트렌드 보고서(eCommerce Trends Report: Business Edit)’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는 온라인 소매업체의 판매 캘린더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태 지역 조사 대상국은 호주,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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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체가 주로 이용하는 글로벌 마켓플레이스 | 출처: DHL, 2025. 11.

아·태 지역, 긍정적 판매 모멘텀 기대

아·태 지역에서 85%의 기업이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태국이 92%로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으며, 인도 역시 90%가 참여하겠다고 응답해 높은 열의를 드러냈다. 이러한 관심은 업체들이 연말을 높은 실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전략적 기대를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판매 모멘텀도 뚜렷하다. 아·태 지역 전자상거래 기업 약 10곳 중 7곳(69%)이 2024년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매출이 2023년보다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태국은 88%가 매출 증가를 기록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 내 다른 시장에서도 역시 판매 증가를 확인했다. 실제로 아·태 지역 기업의 두 곳 중 한 곳이 해당 기간 동안 평소보다 더 많이 판매한다고 응답했다.

할인 크고, 기대도 크고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기간에 온라인 소비자들의 지출 의향도 강한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쇼핑객 4명 중 3명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에 구매할 의향이 있으며, 아·태 소비자도 비슷한 열의를 보였다.

아·태 지역에서는 10명 중 약 7명이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기간에 적극적으로 쇼핑에 참여할 예정이며, 태국(78%)과 호주(73%)가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소비자가 구매할 계획인 상위 3대 품목은 전자제품, 의류,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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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을 위한 주요 소셜 활동 | 출처: DHL, 2025. 11.

신뢰는 중요 변수

그러나 신뢰는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아·태 지역에서 소매업체의 79%는 고객이 자사 프로모션을 완전히 신뢰한다고 믿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평균 69%보다 높았다. 하지만 실제로 지역 소비자 중 절반 정도만이 소매업체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과 가격을 완전히 또는 대부분 신뢰한다고 응답했다. 신뢰 수준은 호주 55%, 인도 41%, 말레이시아 38%, 태국 30%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를 소매업체가 해결해야 할 ‘인식 격차’라고 짚었다.

한편 아·태 지역 내 전자상거래 기업의 88%는 지속가능성이 자사 비즈니스에 중요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고객에게 배송과 반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바구니 포기 요인 가운데 상위에 꼽히는 것이 ‘배송 옵션 제공 문제’임에도, 응답한 기업의 절반은 브랜드 신뢰도가 낮더라도 ‘더 저렴한’ 물류 파트너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고 DHL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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