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사항은 ‘실시간 분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가 10개국 600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바탕으로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82%가 이미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기능을 사용 중이거나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은 사물인터넷 데이터 스트림에서 즉각적인 가치를 추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운영 민첩성을 지원하는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옴디아 사물인터넷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 존 카날리(John Canali)는 “5G와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의 확산이 실시간 분석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금 사물인터넷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에서 프로세스 자동화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디아의 조사 결과, 75%가 넘는 기업이 사물인터넷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추가 계층으로서 도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운영을 ‘반응형(reactive)’에서 ‘예측형(predictive)’으로 전환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모든 결정이 분 단위가 아닌 밀리초 단위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변화라고 옴디아는 분석했다.
에지 컴퓨팅과 인공지능 통합 진행 중
옴디아는 에지 컴퓨팅과 인공지능 통합이 기업들의 사물인터넷 구축 접근 방식에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 참여자의 95%는 2년 이내에 사물인터넷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에지 처리와 인공지능의 결합이 도입 속도를 가속화하고 사물인터넷의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에지 컴퓨팅 인프라가 더욱 정교해지고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발전함에 따라, 기업들은 지능적이고 자율적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적응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환경에서 사물인터넷 투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옴디아는 진단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