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비즈코리아
틱톡 아·태 지역 브랜드 파트너·크리에이터 | 출처: TikTok, 2026. 2.

아·태 크리에이터 경제적 파급력… 2030년 1760조 원, 베트남은 139조 원

아시아·태평양 지역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파급력이 2030년까지 1조2000억 달러(약 1760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틱톡(TikTok)이 5일 발간한 ‘진정성의 예술과 과학(The Art and Science of Authenticity)’ 보고서에 따르면, 진정성 있는 크리에이터 중심 스토리텔링이 아·태 전역에서 상업적 성과를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베트남도 예외는 아니다. 베트남 내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파급력은 2030년까지 950억 달러(약 129조 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25년 대비 1.46배 증가한 수치로 지역 평균 1.4배를 상회한다.

비엣비즈코리아
틱톡 마케팅을 활용해 성과를 거둔 VNG 게임스 | 출처: TikTok, 2026. 2.

크리에이터 중심 마케팅은 흔히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와 연관돼 왔지만, 이번 보고서는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파급력이 점점 더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뷰티와 패션을 넘어, 게임, 금융 서비스, 앱, 소비자 가전 등 분야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산업의 브랜드들은 신뢰를 구축하고, 복잡한 내용을 설명하며, 대규모로 소비자 고려를 유도하기 위해 크리에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는 크리에이터 영향력이 단순한 인지도 제고를 넘어 실제 행동을 이끌어내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왜 ‘진정성’인가

보고서는 디지털 환경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 4명 중 3명은 지나치게 다듬어진 콘텐츠를 건너뛴다. 그 결과, 브랜드에 대한 기대 역시 달라졌다. 아·태 소비자의 76%는 브랜드가 보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로 다가오길 원한다고 응답했다.

틱톡 아·태 지역 비즈니스 마케팅 총괄 츄 위 응(Chew Wee Ng)은 “진정성은 이제 창의적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성과를 내는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며 “완벽함 이후(post-perfection) 시대에서 영향력은 더 이상 최상위 크리에이터만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틱톡에서 거친 결, 날것의 감정, 가공되지 않은 순간을 담은 이른바 ‘플로썸(flawsome)’ 콘텐츠가 공감을 얻는 이유는 불완전함이 실수가 아니라 진실의 질감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진정성의 예술과 과학

아·태 소비자 10명 중 9명은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소비자는 세련된 광고보다 진짜 이야기에 더 깊이 연결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그리고 진정성은 누가 게시했느냐보다, 무엇이 사람들을 믿게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브랜드는 광고, 자연 유입 콘텐츠 등 모든 접점에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서에 따르면, 소비자의 76%는 진정성 있는 콘텐츠에 노출된 후 검색·클릭·장바구니 추가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특히 고려 단계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진다. 진정성 있는 콘텐츠가 주목을 끈다면, 그 진정성을 실제 성과로 전환하는 것이 ‘과학’의 영역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복합적 창의성과 창의적 파워하우스

‘인공지능 생성 콘텐츠(AIGC)’는 창의적 워크플로를 가속화해 브랜드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인간의 창의력, 크리에이터의 참여, 그리고 지능형 도구를 결합함으로써 브랜드는 진정성을 유지한 채 아이디어를 대규모로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 3명 중 2명은 크리에이터와 브랜드가 콘텐츠 제작에 AIGC를 활용하길 원한다고 답했으며, 틱톡 이용자는 다른 플랫폼 이용자 대비 AIGC가 접목된 콘텐츠에 1.5배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아·태 지역 전역에서 방대하고 다양한 틱톡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곳에서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의 삶의 경험을 의미 있는 상업적 성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베트남에서는 제이니(@Jaynitravel)가 커리어 좌절을 계기로 문화 스토리텔링 플랫폼으로 성장해, 2024~2025년 매출은 87배, 커미션 규모는 94배 증가했다. 싱가포르의 카이탄야(@caitofalltraits)는 일상적인 로컬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푸드 스티커 비즈니스 ‘포인티 라이스(Pointy Rice)’와 함께, 문화 기반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는 브랜드가 전통적 광고를 넘어 이미 커뮤니티의 신뢰를 확보한 목소리들과 협업할 수 있는 강력한 관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브랜드는 크리에이터, 콘텐츠, 커머스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정성을 측정 가능하고 확장 가능하며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만드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엣비즈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