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베트남 관광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부 산하 여행정보기술센터(Tourism Information Technology Center, TITC)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약 560만명이 베트남을 방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66%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이는 베트남 정부가 올해 목표한 전체 관광객 수의 69%에 달한다.
센터는 통계청 자료를 인용, 6월 베트남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97만 5,000명으로 5월에 비해 6.4%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은 2023년 5월 대비 52% 증가한 6만 6,000명이 베트남을 찾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월별 베트남 방문 외국 관광객 수 (단위 : 1,000명)

올해 베트남을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한국 관광객은 2023년 상반기에 약 160만 명이 입국했다. 중국은 55만 7,000명, 미국은 37만 4,000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2023년 1~5월 베트남 방문 국가 현황 (단위 : 1,000명)

한편 베트남은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고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방편으로 오는 8월 15일부터 여행용 e비자에 한해 체류 기한을 기존 30일에서 90일로 늘리고, 무비자 입국 체류 기한도 45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국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출입국법 개정안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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