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체증이 심한 호찌민시에 ‘인공지능 교통단속 카메라’가 도입됐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가 11일 호찌민시 교통경찰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AI 단속 카메라는 이미 수천 건의 교통 위반을 적발하고 있다.
AI 기반 교통단속 카메라는 주요 간선도로와 사고 다발 구간 31곳에 설치됐으며, 교통법규 위반을 자동으로 감지해 중앙시스템으로 전송해하고과태료 처분까지 연계한다.
호찌민시 교통경찰국은 “카메라 설치 지점은 사고 빈도, 대형 차량 통행 밀도, 위반 가능성 등을 과학적·실무적으로 분석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AI 단속 시스템은 신호위반, 역주행, 과속, 안전벨트 미착용,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다양한 위반 행위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위반 시각, 차량 유형, 번호판을 자동 기록한 뒤 데이터는 도시교통운영관리센터로 전송되며, 담당 경찰관이 이를 최종 확인해 8~10일 이내에 처분 결정을 내린다.
9월 1일 가동 이후 현재까지 3,100건 이상의 위반이 적발됐다.
한편 호찌민시는 교통 흐름과 공공안전을 감시하기 위해 1,200여 대의 일반 CCTV 카메라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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