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자동차 제조사 빈패스트(VinFast)는 올해 1~9월 누적으로 10만 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자동차 브랜드로는 처음 달성한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11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5년 9월, 빈패스트는 총 1만 3914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올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 3884대라고 밝혔다.
빈패스트는 10만 대 판매 돌파의 일등공신으로 ‘국민 전기차’로 불리는 VF 3를 꼽았다. 이 모델은 올해 9개월 동안 총 3만 1386대가 판매됐으며, 9월 한 달 동안만 2,682대가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VF 5는 같은 기간 3만956대, VF 6는 1만 4425대가 각각 판매되며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빈패스트는 올해 남은 3개월은 하이퐁·하띤 제조단지에서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판매 신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빈패스트 글로벌 영업·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즈엉 티 투 짱(Dương Thị Thu Trang) 부사장은 “10만 대 이상의 차량 판매 실적 뒤에는 고객의 신뢰와 성원이 있다”며 “앞으로도 녹색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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