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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ietBiz Korea, 2025. 9.

베트남 과기부 국장, 한국 기업에 “‘소외’ 없는 디지털 전환에 힘 모으자” 강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베트남 과학기술부 정보기술산업국 응우옌 칵 릭(Nguyen Khac Lich) 국장은 9월 16일 서울에서 개최된 ‘2025 한국-베트남 디지털 협력 포럼’ 인사말에서, “베트남과 한국의 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디지털 기술 분야 협력은 매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디지털 경제의 성장에 크게 이바지해 왔으며, 베트남은 젊고 역동적이고 숙련된 인재 풀과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양국 공동 발전을 위한 든든한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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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ietBiz Korea, 2025. 9.

응우옌 칵 릭 국장은 베트남은 전자, 반도체, 핀테크, 투자 등 다수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이 세계적인 제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서비스 분야에서도 연구개발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솔루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재 양성과 역량 개발 측면에서, 점점 더 많은 베트남 인재들이 한국에서 학업·연구·업무 경험을 쌓으며 양국을 잇는 견고한 지식의 교량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현재 디지털 정부, 디지털 경제, 디지털 사회 구축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고 그는 전했다.

베트남은 올해 ICT 전 산업 매출을 약 1,690억 달러(약 233조 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시에 소프트웨어, 디지털 서비스, 인공지능,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 등 다양한 분야의 성장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적 우선순위로는 현대적이고 안전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신기술 적용 촉진, 교육·훈련·국제협력을 통한 고급 디지털 인재 양성, 사이버 안보와 디지털 주권을 보장하는 규범·거버넌스 정비 등이 포함된다.

베트남은 또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전략적 디지털 기술을 의료, 농업, 스마트 제조, 사이버 보안, 디지털 주권, 디지털 정부, 행정절차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데이터에 기반한 도시 운영과 스마트 시티 발전을 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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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ietBiz Korea, 2025. 9.

응우옌 칵 릭 국장은 베트남이 디지털 기술·디지털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5년 복수입국 비자 면제와 더 나아가 첫 5년간 개인소득세 면제 검토 등 글로벌 인재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선진 기술과 국제적 경험이 베트남의 젊고 역동적인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은 스마트 제조, 스마트 시티, 전자정부, 반도체, 전자장비, 차세대 전자기술은 물론 혁신 창업과 디지털 생태계 조성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협력 잠재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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