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통합업체 LG CNS는 자체 개발한 냉동창고용 물류 자동화 로봇 ‘모바일 셔틀’을 파리바게뜨에 처음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셔틀’은 영하의 냉동창고에서도 24시간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물류 자동화 로봇이다. LG CNS는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물류 자동화 전시회 ‘프로맷(Promat) 2025’에서 ‘모바일 셔틀’을 선보인 바 있다.
LG CNS는 3월 미국 텍사스에 건설 중인 파리바게뜨 제빵 공장에 ‘모바일 셔틀’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선도가 중요한 제빵 원료를 영하의 환경에서 오차 없이 분류·운반하는 공정에 LG CNS 기술이 적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 CNS는 ‘모바일 셔틀’을 제어하고 물류 재고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원격 감시 시스템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 계열사 북미 공장에도 수백 대 규모의 셔틀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 CNS는 ‘모바일 셔틀’을 앞세워 북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막한 물류 전시회 ‘모덱스(Modex) 2026’에서 물류 로봇 ‘모바일 셔틀’을 전시했다.

‘모바일 셔틀’은 영하 26도의 저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식품·유통 등 콜드체인 영역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바일 셔틀’은 수십 대에서 수백 대의 셔틀 로봇이 물류창고 선반 내에서 초당 1.5m의 속도로 이동하며, 셔틀 로봇 1대당 최대 1,500kg의 물품을 적재할 수 있다. 전후좌우와 수직 이동이 가능한 4-웨이 셔틀(4-Way Shuttle) 구조로 경로 제약을 최소화하고, 물류 흐름을 유연하게 구성해 처리 효율을 높였다. 고밀도 보관 구조를 통해 기존 전후 두 방향 중심 물류 설비보다 30% 이상 높은 물품 저장 효율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LG CNS는 ‘모바일 셔틀’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능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긴급 출고와 같은 예외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작업자는 자연어로 챗봇에 지시하는 것만으로 셔틀 로봇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셔틀 로봇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AI 에이전트가 원인을 분석하고 작업자에게 대응 방안을 제시해 현장 운영의 안정성과 신속성을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셔틀 로봇의 동선과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병목 구간을 최소화하고, 입출고 작업을 최적화하는 업무 계획을 수립해 각 셔틀 로봇에 가장 효율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할당하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 CNS 스마트물류&시티사업부장 이준호 전무는 “냉장·냉동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셔틀’을 통해 물류 자동화 적용 범위를 확장했다”며 “고밀도·고효율 물류 운영이 가능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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