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CT그룹은 지난달 29일 호찌민에서 자체적으로 설계한 사물인터넷(IoT) 칩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CT그룹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은 물론 무인기, 방위, 5G/6G, 센서 분야의 특수 칩 개발에 주력하는 제조 하우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시스템온칩(System-on-a-Chip) 설계를 위한 지적재산권(Intellectual Property) 코어와 기능 모듈을 개발함으로써, 칩 개발의 자율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CT그룹은 현재 2나노미터(nm) CMOS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도체 포토리소그래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팹리스(fabless) 모델로 운영되고 있으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문 엔지니어링 팀을 양성해 자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T그룹은 정부에 포토리소그래피 장비 투자를 제안한 상태이며, 2030년까지 설계부터 테스트까지 수직 통합을 완성해 방위 분야를 중심으로 베트남의 반도체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룹 산하 ATP(Assembly, Testing, Packaging) 전문 계열사인 CT 반도체(CT Semiconductor)는 ATP 공장 세 곳과 연구개발(R&D) 센터 두 곳, 그리고 미국 실리콘밸리와 피닉스에 고객 관리 센터 두 곳을 설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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