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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민, ‘장수보다 삶의 질’에 가치 둬

베트남 국민은 ‘오래 사는 것’보다 ‘의미 있는 삶’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보험 회사인 매뉴라이프(Manulife)가 최근 발간한 ‘아시아 케어 서베이 2025(Manulife Asia Care Survey 2025)’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인은 단순한 장수보다는 ‘경제적 자립’과 ‘삶의 질 유지’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건강, 재정, 삶과 관련된 인식을 조사한 결과다.

베트남인이 가장 바라는 삶의 요소는▲경제적 자립과 자유 확보(16%) ▲원하는 삶의 질 달성(15%) ▲신체적·정신적 건강 유지(15%) ▲장수(11%) 등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인에게 더 이상 ‘오래 사는 것’이 최우선 희망 사항이 아닌 이유는, 무엇보다 ‘삶의 의미를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이어 ‘살아온 시간보다 삶의 질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독립성을 잃는 것이 두렵다’, ‘가족에게 부담이 되기 싫다’, ‘의료 비용이 걱정된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베트남인이 단순한 생존이 아닌 ‘존엄 있는 삶’과 ‘타인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삶’을 원하는 인식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인은 ‘건강한 삶’의 정의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는 “건강이란 단순히 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조화롭고 균형 잡힌 상태”라고 응답했다. 또한 5명 중 4명은 ‘정신적 건강도 신체적 건강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편, 재정 문제가 건강과 삶의 질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인은 ‘수입 감소 시 재정적 스트레스를 크게 느낀다(46%)’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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