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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3.

“AI 투자, 이제 수익률 재고할 때”

앞으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AI) 투자를 하나의 투자대비수익률(ROI) 문제로 취급하기보다, 성격이 다른 여러 투자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 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획일적인 방식으로 AI 이니셔티브의 가치를 평가하고 전통적인 재무 지표에만 좁게 초점을 맞추는 접근은 많은 투자 가치를 과소평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보기술 컨설팅 업체 가트너(Gartner)의 수석 연구원인 트위샤 샤르마(Twisha Sharma)는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행사에서 “AI는 하나의 비용 곡선을 따르지 않으며, 하나의 획일적인 가치 유형만 만들어내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CFO들은 더 이상 단일한 ROI 공식만 찾으려 해서는 안 되며, 대신 생산성 활용 사례, 특정 프로세스 개선, 선별적인 혁신적 베팅을 포함하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르마 수석 연구원은 AI 프로젝트를 목적과 경제적 정체성이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여행에 비유해 생각할 것을 권했다. 그는 AI 포트폴리오가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일상적 활용 사례, 분석과 의사결정을 개선하는 보다 고도화된 활용 사례, 혁신이나 경쟁 질서의 재편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혁신적 활용 사례를 포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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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니셔티브의 경제적 정체성 | 출처: Gartner, 2026. 3.

샤르마는 “AI의 경제성은 활용 사례마다 현저하게 다르기 때문에 표준적인 가치 평가 방식으로는 전체 그림을 포착하기 어렵다”며 “특히 유형별 비용 차이가 상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각 활용 사례는 서로 다른 시간표, 서로 다른 목표, 서로 다른 위험 프로필, 그리고 서로 다른 지속 비용을 필요로 한다”며 “재무팀이 비용 모델을 정밀하게 해부하지 않으면 나중에 예산상 예상치 못한 충격을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재무적 가치도 중요

샤르마는 또한 CFO들이 매출 성장, 비용 절감, 현금흐름 개선과 같은 즉각적인 재무 수익에만 지나치게 좁게 초점을 맞출 경우 AI의 가치를 과소평가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AI 이니셔티브는 더 나은 의사결정 지원, 더 강한 비즈니스 민첩성, 조직 전반으로의 확산, 혁신 역량, 나아가 기업 내 재무 조직의 역할 변화와 같은 중요한 비재무적 가치를 먼저 창출한다는 것이다.

샤르마는 “AI의 가치는 항상 전통적인 재무 지표에 먼저 포착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많은 경우 그 가치는 더 나은 의사결정, 더 빠른 적응, 더 강한 조직 역량의 형태로 먼저 나타난다”고 말했다. 또한 “CFO들이 AI가 실제로 무엇을 제공하고 있는지에 대한 완전한 그림을 원한다면 이러한 요소들까지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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