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비자의 전자 지갑 사용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베트남 마케팅 협회인 MMA 베트남과 전문 조사 업체인 디시전 랩(Decision Lab)이 공동으로 진행, 최근 내놓은 보고서인 ‘커넥티드 컨슈머(Connected Consumer Q4 2022)’에 따르면, 모모(MoMo)와 잘로페이(Zalo Pay)가 시장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4분기 시장 침투율 기준으로 모모는 68%로 선두이며, 잘로페이는 54%, 비엣텔페이와 쇼피페이가 각각 32%와 30%로 뒤따르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자 지갑 브랜드로는 모모가 46%로, 잘로페이(19%)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비엣텔페이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내 X세대, Y세대, Z세대에서는 비엣텔페이가 쇼피페이를 앞서 3위 전자 지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모모(MoMo)는 모바일 앱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 직접 거래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베트남 내 5만 곳 이상의 파트너를 두고 있고, 70여개 은행과 국제 카드사와 협력하고 있다.
잘로(Zalo)는 베트남에서 가장 활발하게 이용되는 메시징 앱으로 7,300만명의 활성 사용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용률은 87%에 달한다. 또한 베트남 내 가장 많이 이용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 2위이다. 1위는 페이스북, 3위는 유튜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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