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자사 수두백신 ‘배리셀라주’의 2도즈(2회 접종)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베트남 보건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에는 배리셀라주 1도즈의 베트남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GC녹십자는 베트남 2도즈 임상을 2027년까지 완료한 뒤, 2028년부터 수두백신 2도즈 시장에 본격 진입할 계획이다. 이번 임상은 미국 머크(MSD)의 수두백신인 바리박스(Varivax)와 직접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배리셀라주 2도즈 접종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태국에서는 지난 10월 해당 임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덧붙였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독자 개발한 ‘MAV/06’ 균주를 기반으로 한 약독화 생백신이다. 특히 생산 과정에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수두백신으로, 접종 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국산 수두백신인 배리셀라주는 이미 높은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라며 “동남아시아 지역 임상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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