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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2.

비만 걱정하는 베트남, ‘비율 낮지만 증가 속도 빨라’

베트남에 ‘비만’ 경고등이 켜졌다. 시장조사 업체 디시전 랩(Decision Lab)은 3월 4일 세계 비만의 날을 맞아 헬스케어 업체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공동으로, 베트남에서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재정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에 나온 ‘베트남 비만 연구 2025(The Vietnam Obesity Study 2025)’는 베트남 주요 5개 도시의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환자·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베트남에서 비만에 관한 인식 수준은 높지만 실제 행동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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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주요국 비만율 현황 | 출처: Decision Lab, 2026. 2.

조사 대상자 가운데 83%는 비만이 만성질환과 연관된 질병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만, 좌식 생활 방식, 건강상의 영향이 늦게 나타나는 특성, 뿌리 깊은 문화적 신념 등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절반 이상은 비만을 ‘게으름(54%)’ 또는 ‘자기 절제력 부족(69%)’과 연관 짓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사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나서는 것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보고서는 비만을 조기 개입이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재정의하고, 보건의료 시스템과 정책 차원의 대응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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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성인 비만 증가율 전망(2020~2035년) | 출처: Decision Lab, 2026. 2.

한편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비만율이 가장 낮은 국가 가운데 하나이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 차원의 대응은 제한적인 가운데 베트남은 비만 치료 대비 수준에서 183개국 가운데 10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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