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가 교통 질서를 지키기 위해 시내에 설치한 인공지능 기반 카메라가 도입 한 달 만에 수천 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공식 웹사이트가 13일 밝혔다.
하노이시 경찰은 2025년 12월 13일부터 AI 카메라 1,837대를 25개 도로와 195개 주요 교차로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카메라는 교통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실시간 신호 제어를 통해 교통 체증을 완화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불법 주차, 역주행, 신호 위반, 헬멧 미착용 등 28가지 교통 위반 행위를 자동으로 분석·감지·기록한다고 덧붙였다. 위반 사항은 이미지와 영상으로 기록돼 법적 처리의 근거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12일까지 한 달 동안 확인된 위반 사례는 6,300여 건으로, 신호 위반(66%)과 헬멧 미착용(32%)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하노이시 경찰에 따르면, AI 카메라가 설치된 도로와 교차로에 지능형 신호 제어 솔루션을 적용한 결과,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일방통행 도로에서는 속도가 향상되고 통행 시간이 31%~36% 단축되었으며, 교차로 통행량은 13%~18% 증가했다고 전했다. 교통량이 많고 교차로 간격이 짧으며 여러 갈래로 분기하는 양방향 도로에서는 속도가 향상되고 평균 통행 시간이 20%~25% 단축됐으며, 교차로 통행량은 8%~1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AI 카메라는 교통 위반뿐 아니라 도시 질서 위반과 환경·위생 위반 등을 단속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노이시 경찰은 AI 카메라 도입의 목적은 처벌 건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억제 효과를 거두고 자율적인 법규 준수를 장려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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