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보기술(IT) 업체 FPT가 한국의 SAP 전문 기업 블루워드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자회사를 통해 최대 10%의 지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FPT는 이번 투자를 2028년 블루워드의 기업공개(IPO)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FPT와 블루워드는 이번 협력으로 한국 내 SAP 지원 역량을 강화하고 컨설팅 전문성을 강화해, 한국 기업 대상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응우옌 카이 호안(Nguyen Khai Hoan) FPT 소프트웨어 수석 부사장은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반에서 통합 SAP 솔루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블루워드의 현지 전문성과 FPT의 글로벌 SAP 역량, 대규모 디지털 전환 경험을 결합하면 기업들이 더욱 민첩하고 지능적이며 경쟁력 있는 미래 운영 체계를 구축하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PT는 SAP와 20년 이상 협력해 왔으며, 디지털 전환과 지역 딜리버리 역량을 인정받아 아·태 지역 전략 파트너(Regional Strategic Partner)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약 10년에 걸쳐 탄탄한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300명 이상의 현지 전문가와 2,500명 이상의 오프쇼어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SAP 클라우드 전환, SAP AI, 전자자원관리(ERP) 서비스를 포함한 엔드투엔드(end-to-end) SAP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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