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리조트 기업 빈펄(Vinpearl)은 하나투어, 마케팅하이랜즈, HKG(옛 한케이골프) 등 3사와 최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빈펄과 한국 기업 간 이번 협약은 12일,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진행됐다.
빈펄은 이번 협약이 한국 핵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으로, 자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베트남의 글로벌 여행지 위상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한국 최대 여행사 중 하나로, 33개 지점과 7,500여 개의 소매 여행사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한 해에만 35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마케팅하이랜즈는 리조트와 호텔을 대상으로 총판 계약, 영업, 마케팅, 무역 촉진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현재 4개국에서 1,200여 개의 여행사 소매망을 갖추고 있다.
HKG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유명 골프장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현재 6개국에 15개의 골프장을 운영하며 4만6000명 이상의 회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빈펄 영업·마케팅 부문 부대표 응오 티 후엉(Ngo Thi Huong)은 “이번 협력은 국제적 관광지로서 베트남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빈펄의 우수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파트너들의 광범위한 유통망과 결합해 매력적인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베트남을 한국인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확고히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빈펄은 냐짱, 푸꾸옥, 다낭, 하노이, 호찌민 등 주요 해안 지역에 엔터테인먼트·리조트·쇼핑 등을 아우르는 종합 제품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오랜 기간 한국 관광객이 선호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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