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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5. 10.

베트남 커피 수출 증가세 … 미국의 대(對) 브라질 관세로 시장 확대 기대

베트남의 대표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인 커피가 호조세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익스프레스(VNEexpress)가 수출입국 자료를 인용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은 올해 1~9월 123만 톤의 커피를 수출해 69억8000만 달러(약 9조82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1%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 커피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베트남 커피 수출은 로부스타(Robusta) 원두가 대부분(약 49억 달러)을 차지했으며, 가공 커피와 아라비카(Arabica) 원두가 뒤를 이었다.

국제 커피 가격은 연초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5~7월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8~9월에 다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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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커피 가격 상승에는 미 달러 약세와 함께 브라질과 인도네시아에서 엘니뇨(El Niño) 영향에 따른 공급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베트남 커피·카카오협회는 최근 미국이 브라질산 수입품에 50%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브라질 커피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최대 수입국 중 하나인 미국 시장에서 베트남 커피의 점유율 확대 기회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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