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는 자율주행 분야 인공지능(AI) 기업 오토브레인(Autobrains)과 모든 차량을 자율주행 ‘로보카(Robo-Car)’로 전환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앞으로 빈패스트 전기차에 적용될 고도화된 레벨 L2++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에 우선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현재 빈패스트의 전기 승용차 라인업에는 레벨 2 운전자 보조 기능이 탑재돼 있으며, 업그레이드된 레벨 L2++ 시스템은 VF 8과 VF 9 모델에서 파일럿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양사가 함께 개발할 ‘로보카(Robo-Car)’는 고가의 라이다(LiDAR), 복잡한 레이더 배열, HD 지도 없이도 구현할 수 있는 AI 아키텍처를 채택할 것이라고 빈패스트는 밝혔다. 7개의 표준 카메라와 초당 약 20조 회(TOPS)의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소형 고성능 컴퓨팅 칩을 활용해,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 대비 비용과 복잡성을 대폭 낮추면서도 고급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한다는 설명이다.
로보카 시스템은 오토브레인의 에이전틱 AI(Agentic AI)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구동되며, 이는 실제 주행 상황에 인간과 유사한 정밀도로 적응하면서도 연산 부담을 최소화하고 고가 하드웨어 의존성을 제거한다고 빈패스트는 전했다. 여기에 실시간 카메라 영상과 위성 이미지를 결합해 HD 지도 없이도 위치를 인식하는 오토브레인의 ‘에어-투-로드(Air-to-Road)’ 현지화 기술이 더해져, 신흥 시장과 선진 시장 모두에서 확장 가능하고 합리적 비용의 레벨 4 자율주행 솔루션의 토대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빈패스트는 오토브레인과 함께 현재 하노이의 통제된 구역에서 로보카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대도시와 해외 시장으로 시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