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REDD+ 민관 협력 논의

산림청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베트남 농업환경부와 국외 산림탄소축적증진사업(REDD+) 타당성 조사와 민관 협력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고 최근 밝혔다.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는 개발도상국의 산림 전용･황폐화 방지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활동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8일 베트남 농업환경부 쩐 득 탕 장관의 방한 시 체결한 협력합의서 후속 조치로, 베트남 4개 성(省)의 타당성 조사와 한국 기업의 REDD+ 참여 계획을 논의했다고 산림청은 전했다.

양국의 REDD+ 협력합의서 체결로 약 200만 헥타르( ha)의 사업 부지를 확보했으며,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3,750만 톤의 13%인 500만 톤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산림청은 전망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REDD+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진출하길 바란다”며 “정부는 부지 확보 등 협상과 기술 지원을, 기업은 투자를 담당하는 민관 협력 사업 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재 보드류 등을 생산하는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선라(Son La) 지역에서 REDD+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며, 감축 실적의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본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산림청은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