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자국민의 카지노 입장료를 대폭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지 미디어 브이엔익스프레스(VnExpress)가 5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정부는 국민이 도박을 할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카지노 입장료 가격을 현재보다 2~2.5배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카지노 1일 이용권 가격은 현행보다 두 배 수준인 250만 동(약 13만3000원), 월 이용권은 2.5배 오른 5,000만 동(약 265만50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베트남 정부는 2016년부터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내국인에 한해 일부 카지노 이용을 허용해 왔다.

베트남에서 카지노는 최소 20억 달러(약 2조7800억 원) 이상의 투자가 이루어진 통합 관광·오락 단지 내에서만 운영될 수 있다. 카지노 운영 사업자는 입·출구, 게임장, 금고, 환전소, 자금 통제 구역 등 운영 구역에 24시간 작동하는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감시 영상은 최소 180일간 보관되며, 당국이 요청할 경우 제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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