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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rtune, 2025. 10.

포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 … 베트남 4명, 한국 5명

베트남 여성 기업인 네 명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성은 다섯 명이 선정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7일 발표한 ‘2025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Most Powerful Women in Asia 2025)’ 명단에 ▲레 티 투 투이(Le Thi Thu Thuy) 빈그룹 부회장 겸 빈패스트 회장(53위) ▲마이 끼에우 리엔(Mai Kieu Lien) 비나밀크 최고경영자(73위)▲응우옌 티 호아(Nguyen Thi Hoa) 비엣텔 글로벌 CEO(90위) ▲당 흐인 억 미(Dang Huynh Uc My) 타인 타인 꽁–비엔 호아 회장(93위)이 포함됐다.

포천은 “이번에 선정된 100인의 여성 리더가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소비 중심지, 기술 허브 등 주요 비즈니스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들의 혁신적인 전략과 리더십이 시장 성장을 촉진하고 새로운 플랫폼을 확장하며 아시아 비즈니스의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포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Fortune Most Powerful Women Asia) 리스트에는 총 14개 국가·지역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선정됐다. 중국(20명), 싱가포르(15명), 홍콩(13명), 인도(8명), 태국(8명), 일본(7명), 호주(6명), 한국(5명), 필리핀(5명), 베트남(4명), 말레이시아(4명), 대만(2명), 인도네시아(2명), 마카오(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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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여성 상위 10 (2025) | 출처: Fortune, 2025. 10.

한국 여성 기업인으로는 네이버 최수연 대표(8위)와 카카오 정신아 대표(24위),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사업 총괄 부사장(49위)이 50위권에 들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57위), 서성석 코스맥스 회장(82위)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천은 예술·문화, 스포츠, 공공 리더십 분야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남긴 여성 12명을 ‘아시아 아이콘’으로 선정했다. 여기에는 블랙핑크의 리사(Lisa), 제니(Jennie), 로제(Rosé), 지수(Jisoo), 말레이시아 출신의 오스카상 수상 배우 미셸 여(Michelle Yeoh), 필리핀의 테니스 선구자 알렉스 에알라(Alex Eala), 싱가포르의 디지털·정보개발부 장관 조세핀 테오(Josephine Teo)가 포함됐다.

베트남 여성 리더 4인

레 티 투 투이 | 빈그룹 부회장 겸 빈패스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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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rtune, 2025. 10.

레 티 투 투이는 베트남 최대 민영 기업인 빈그룹의 부회장으로 회사의 전략적 방향과 글로벌 계획을 이끌고 있다. 빈그룹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빈패스트의 회장이며, 과거 CEO로도 회사를 이끌었다. 빈그룹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CEO를 모두 역임한 바 있다.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와 기술 산업 내 여성 리더십의 강력한 옹호자로 평가받고 있다.

마이 끼에우 리엔 | 비나밀크 최고경영자(CEO)

프랑스에서 태어나 구소련에서 교육을 받은 마이 끼에우 리엔은 1992년부터 베트남의 대표적인 낙농기업 비나밀크를 이끌고 있다. 비나밀크는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식음료 기업 중 시가총액(약 49억 달러)이 가장 크다.

국영기업이었던 비나밀크는 2006년에 상장사로 전환했고, 현재는 중동과 유럽연합 등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은 12%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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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rtune, 2025. 10.

응우옌 티 호아 | 비엣텔 글로벌 CEO

응우옌 티 호아는 베트남 최대 이동통신사인 비엣텔의 투자 자회사인 비엣텔 글로벌(Viettel Global)의 CEO로 올해 2월 임명됐다.

이에 앞서 비엣텔에서 15년 동안 근무하며 통신 시장과 투자 분야의 통찰력을 쌓았다. 비엣텔 글로벌은 2024년에 매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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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rtune, 2025. 10.

당 흐인 억 | 미 타인 타인 꽁–비엔 호아 회장

당 흐인 억은 어머니 흐인 빅 응옥(Huynh Bich Ngoc)이 설립한 타인 타인 꽁–비엔 호아(현 ‘아그리스(AgriS)’)에 합류하며 사업의 길에 들어섰다.

베트남 최대 설탕 생산 업체인 아그리스(AgriS)가 지속 가능한 수확과 스마트 농업 기술을 도입하도록 이끌었다.지난해 어머니의 뒤를 이어 TTC 아그리스(TTC AgriS) 회장직을 승계했다. 이 회사는 2024년에 1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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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Fortune, 202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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