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 세계 AI 지출액은 지난해보다 47% 증가한 2조5,900억 달러(약 3,9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기술(IT) 컨설팅 업체 가트너(Gartner)는 기술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가 AI 지출을 주도하며 전례 없는 성장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수년 동안 AI 인프라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지출의 45% 이상을 차지하게 될 AI 인프라에는 AI 최적화 서비스형 인프라(IaaS), AI 최적화 서버, AI 네트워크 패브릭, AI 처리용 반도체와 디바이스 등이 포함된다.

기업들은 기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된 생성형 AI 모델과 여러 업무 흐름에 도입되는 새로운 AI 에이전트의 활용을 모두 확대할 것으로 가트너는 예상했다. 기업들이 에이전트형 자동화의 잠재적 가치를 인식하면서 AI 모델 활용은 다단계 프로세스와 광범위한 도구 묶음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AI 지출은 주로 기술 기업과 하이퍼스케일러가 이끌어 왔다”며 “기업들은 아직 자신들의 지출 잠재력을 본격적으로 발휘하지 않았지만 올해가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조직들이 AI를 활용해 파괴적인 기업 변화를 추진하는 데에는 적극적이지 않으며, 대신 효율성과 생산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전술적 AI 이니셔티브를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는 CIO들이 AI 투자에서 가치를 입증하고, 가시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러브록 애널리스트는 “AI 이니셔티브를 전략적 비즈니스 목표와 정렬하는 것이 성공을 위한 필수 단계”라며 “이러한 점진적 접근 방식은 AI에 대한 과열된 기대와 더 넓은 경제를 변화시키겠다는 열망이 반영된 기업 가치 평가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