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의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아 온 호아락 하이테크파크(Hoa Lac Hi-Tech Park)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베트남 정부 온라인 신문에 따르면, 응우옌 두이 응옥 하노이시 당 서기는 호아락 하이테크파크를 포함한 관계기관과의 실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05년부터 시작된 호아락 하이테크파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내부적으로 인정했다.

회의에서 논의된 바에 따르면, 호아락이 직면한 문제는 복합적이다. 시급한 과제로는 부지 정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이와 관련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지역의 토지 정리를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대율도 목표치에 미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적으로는 연내 임대율을 6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회기반시설 부족도 병목 현상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전문가와 노동자를 위한 2~3헥타르(ha) 규모의 시범 주택 사업에 투자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호아락 하이테크파크는 인공지능, 로봇·자동화, 반도체, 첨단 생의학, 항공우주 등 5대 핵심 분야를 유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로젠 파트너스, 애리조나주립대학교, 메타, 미국 반도체산업협회 등을 연내 확보하기 위해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베트남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비엣텔 그룹은 호아락 하이테크파크 내 7개 프로젝트에 투자했다. 전체 40헥타르(ha) 규모의 부지에서 25헥타르(ha)는 첨단 기술 단지, 15헥타르(ha)는 산업단지 조성에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CMC 테크놀로지 그룹은 오는 4월 연구개발 센터 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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