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코프 디벨롭먼트(Sembcorp Development)는 베카멕스 IDC(Becamex IDC)와의 합작법인인 베트남-싱가포르 산업단지(VSIP)를 통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신규 산업단지 네 곳의 개발 투자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또 럼(Tô Lâ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기간 중 이뤄졌으며, 로렌스 웡(Lawrence Wong) 싱가포르 총리 겸 재무장관이 함께한 자리에서 공표됐다.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네 개 개발 사업은 ▲VSIP 하이퐁 II ▲VSIP 하남 통합 첨단기술단지 ▲VSIP 응에안 IV ▲VSIP 빈즈엉 IV로, 베트남 전역에 걸쳐 있다. 이들 사업은 수출 지향 제조업뿐 아니라 전자, 정밀공학 등 첨단기술과 디지털 경제 분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셈코프는 전했다.
이번 신규 사업이 추가됨에 따라 VSIP 포트폴리오는 총 26개 산업단지, 1만4,300헥타르(ha) 이상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셈코프가 베트남 전역에서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디지털 주도 성장 산업을 지원하는 통합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26년 1월 승인된 VSIP 후에(VSIP Hue) 프로젝트의 투자 승인서도 이번에 공식 수여됐다.
리 아크분(Lee Ark Boon) 셈코프 디벨롭먼트 최고경영자는 “VSIP가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이한다”며 “셈코프는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와 저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통합형 지속 가능 산업단지를 개발해 베트남의 산업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승인된 신규 프로젝트들은 우수한 투자를 계속 유치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베트남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 프로젝트 네 개… 베트남 전역에 포진
이번에 승인된 신규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다.
첫째, VSIP 하이퐁 II. VSIP 하이퐁 II는 베트남 북부의 대표적인 산업·항만 도시인 하이퐁시에 조성되는 두 번째 VSIP로, 약 252헥타르(ha) 규모다. 통합형 첨단 제조와 물류 생태계 안에서 뛰어난 국제 연결성을 바탕으로 수출 지향 산업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돼 지속 가능한 산업 공간 수요를 뒷받침하도록 설계됐다.

둘째, VSIP 하남 통합 첨단기술단지. 닌빈성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연구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전자, 반도체, 바이오기술, 제약, 신소재 등 첨단 제조 분야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약 630헥타르(ha) 규모로 조성된다.
셋째, VSIP 응에안 IV. 베트남 중부 응에안성에 조성되는 네 번째 VSIP로, 약 80헥타르(ha) 규모다. 대규모 노동 인구와 증가하는 외국인직접투자를 배경으로 한 기존 산업 거점에서 전자와 정밀 제조 분야의 성장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째, VSIP 빈즈엉 IV. 호찌민시 권역에 약 500헥타르(ha) 규모로 들어서는 이 산업단지는 기존 산업 회랑에서 앞선 VSIP들의 성과를 기반으로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스마트 솔루션과 저탄소 솔루션의 통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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