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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6. 4.

베트남 내 물류 기업 3,000개… 매년 14% 성장, 문제는 ‘인력’

베트남의 역동적인 경제를 반영하듯 물류 산업이 매년 14~16% 성장하고 있으며, 약 3,000개의 관련 기업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성장 국면에서 가장 큰 우려로 인력 부족이 꼽힌다.

베트남 물류 전문 매체 VLR은 최근 베트남물류서비스기업협회(VLA) 조사 결과를 인용해, 2030년까지 물류 산업에 20만 명이 넘는 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공급은 수요의 약 40% 정도만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식으로 물류 관련 전공 교육을 받은 노동력은 5~7%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확장 중인 물류 산업을 고려할 때 물류 기업의 절반가량은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15~20%의 인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문제로 지적되는 것은 인력 구조의 불균형이다. 창고, 검수, 기초 배송 등 단순 업무 인력은 남는 반면, 공급망 관리, 네트워크 설계, 운영 최적화, 데이터 관리, ESG 분야의 전문 인력은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대학과 전문대학 등에서 물류와 공급망 관리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교육과정이 이론 중심이고 교수진의 현장 경험이 부족하며 디지털 물류와 친환경 물류 등 최근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기업이 교육과정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하고, 실무 교육을 맡으며, 인턴을 수용하고, 필요한 인력을 주문형으로 양성하는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고 VLR은 전했다. 많은 대학이 이미 물류기업, 항만, 해운사, 산업단지 내 외국인 직접투자(FDI) 기업들과 협력해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업 안에 실제 프로젝트 시뮬레이션을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로서는 관련 교육과 산학 연계, 기술 표준화 등에 투자하면서 인프라와 제도 개선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VLR은 짚었다. 특히 기업이 학교에 필요한 역량을 주도적으로 주문하고, 기업 내부에 평생학습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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