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비즈코리아
출처: Adobe Stock, 2025. 12.

2026년 사이버 보안 최대 위협은 ‘인공지능’

다가오는 2026년, 사이버 보안의 최대 위협은 바로 ‘인공지능(AI)’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전문 업체 익스피리언(Experian)은 최근 발간한 ‘2026년 데이터 유출 산업 예측(2026 Data Breach Industry Forecast)’ 보고서에서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환경을 조명하며, AI와 양자 컴퓨팅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이 정교한 공격을 촉발하고 새로운 취약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지목했다.

AI 영향을 우려하는 소비자

미국과 영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익스피리언 연구에 따르면, 많은 이들이 교묘한 공격의 영향을 체감하며 사이버 위협이 악화될까 불안해하고 있다.

또한 젊은 세대는 점점 더 사기에 취약해지고 있으며, 많은 피해자는 데이터가 유출된 이후에도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 소비자들은 자신이 신뢰하는 기업이 정교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밀레니얼 세대 성인 4명 중 1명은 지난 1년간 신원 도용의 피해자였다고 답했다. 또한 약 4분의 1이 지난 12개월 동안 집이나 직장에서 피싱 공격에 속았다고 답했다. 그리고 5명 중 4명 이상이 AI가 실제 사람과 구별할 수 없는 가짜 신분을 만드는 데 사용될까 걱정했다.

미국에서는 3명 중 1명 이상(35%)의 성인이 직장에서의 사이버 보안 실수 때문에 개인적으로 금전적 손실을 떠안게 될까 걱정하고 있다. 69%는 은행이나 소매업체가 AI 기반 사이버 공격에 충분히 대비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확신하지 못한다. 또한 4분의 3 이상(76%)은 AI 때문에 사이버 범죄가 계속 증가할 것이며, 이를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영국도 미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밀레니얼 성인의 4분의 1(25%)은 지난 1년간 신원 도용의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영국 성인 3명 중 1명(33%)은 직장에서의 사이버 보안 실수로 인해 자신의 전문적 평판이 손상될까 걱정한다. 또한 데이터 유출로 데이터가 도난당하거나 노출된 사람 5명 중 3명 이상(62%)이 조직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금이 행동할 때

익스피리언 위기·데이터 대응 서비스 책임자인 짐 스티븐(Jim Steven)은 “사이버 공격이 더 이상 단순히 데이터를 훔치는 수준을 넘어, 현실을 조작하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며 “조직은 더 빠르고, 더 똑똑하며, 탐지하기 더 어려운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동할 때가 바로 지금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 상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8,000건 이상의 데이터 유출이 발생했으며, 약 3억4500만 건의 기록이 노출됐다고 익스피리언은 전했다.

비엣비즈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