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7월 31일 베트남 조국전선중앙위원회(Vietnam Fatherland Front) 도 반 찌엔 위원장과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국과 베트남의 사회적 대화와 양국의 지속 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조국전선은 베트남 노동조합총연맹, 호찌민 청년단, 여성연합회, 농부협회, 재향군인협회 등 5대 핵심 사회·정치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의 수렴과 정책 대중화, 국회 입법 상정, 의원 후보자 지명, 국가기관 감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가 정책 결정 과정에 폭넓게 참여하는 기구다.

도 반 찌엔 베트남 조국전선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베트남은 현재 연 8% 이상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개혁과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며, “아시아에서 사회적 대화 경험을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한국 경사노위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베트남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섭 경사노위 위원장은 “위원회와 베트남은 현재는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 매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경제적 우방”이라며, “사회적 대화 분야를 통해서도 양국의 공통 과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이고 생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양국의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을 위한 ‘한-베트남 노동정책 포럼’의 정례화, ‘사회적 대화 역량 강화 공동 연수 프로그램’ 운영, ‘양국의 노동시장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 공동 모색’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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