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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EC 플랫폼 시장서 틱톡숍 질주 … 쇼피 턱밑까지 추격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틱톡숍(TikTok Shop)이 가파르게 성장하며, 기존 강자인 쇼피(Shopee)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시장 조사 업체인 메트릭(Metri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베트남 내 주요 온라인 유통 플랫폼인 쇼피, 틱톡숍, 라자다(Lazada), 티키(Tiki) 등의 총 거래액(GMV)은 202조3000억 동(VND)(약 10조800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1.5% 증가했다.

특히 틱톡숍은 6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틱톡숍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29%에서 올해 39%로 급증했다. 반면 쇼피는 58%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쇼피와 틱톡숍의 시장점유율 합게는 97%에 달하며, 3위와 4위인 라자다와 티키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메트릭은 틱톡숍의 성장 배경을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의 결합’에 있다고 분석했다. 틱톡의 자체 분석 결과에서도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이른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모델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틱톡은 최근 베트남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판매자 운영 최적화 기능 개발, 사용자 보안 솔루션 강화, 업계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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