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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VietBiz Korea, 2025. 7.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상반기 6.4% 성장…일평균 7,100대 판매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이 올해 상반기, 지난해 동기 판매량인 120만여 대에 비해 6.4% 성장해 약 128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 전역에서 하루 평균 7,100대 이상의 신규 오토바이가 도로에 추가된 셈이다.

이번 통계는 전기 오토바이, 베트남오토바이제조협회(VAMM) 비가입 수입 오토바이, 개인 수입 오토바이를 제외한 수치다.

2025년 Q1 11% 증가, Q2는 1% 증가에 그쳐

아시아 플러스(Asia Plus) 산하 온라인 시장 조사 업체인 큐앤드미(Q&Me)가 최근 내놓은 ‘2025년 2분기 베트남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판매량은 67만 30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연초 수요 증가와 재고 확보 전략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2분기에는 61만 1236대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1%에 그치며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는 계절적 요인, 소비자 구매력 변화, 시장 포화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회복 이후 급등·조정 반복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을 분기별 살펴보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수요 회복과 재고 변동성으로 인해 매출 변동폭이 크게 나타났다. 2022년 2분기에는 전년 대비 108% 증가하며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3년 3분기에는 -18%로 다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후 2024년에는 4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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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Q&Me, 2025. 7.

고정 수요 유지 속 전기 오토바이 변수 주목

베트남에서 오토바이는 국민의 주요 교통수단이자 필수 소비재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친환경 정책 도입과 도시 내 연료 차량 규제 확대로 인해, 전기 오토바이 시장의 성장이 기존 시장의 구조적 전환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권에서는 탄소 중립을 위한 정책적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어, 내연기관 중심의 기존 오토바이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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