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애플만 성장 … 삼성은 정체 속 1위 유지

올해 1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곳은 선두권 사업자는 애플로 나타났다.

시장 조사 업체인 IDC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1분기에 전년 동기에 비해 5% 감소한 240만대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foreign direct investment)가 늘고 있지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의류, 신발, 목재 산업 등에서 단행된 대규모의 해고 조치와 글로벌 경제 부진 등이 스마트폰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IDC는 분석했다.

이번 집계에 따르면, 애플은 1분기에 489,000대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했다. 2022년 1분기 시장점유율 8.7%에 비해 12%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시장 3위를 기록했다.

시장 선두는 37.5%의 점유율을 보인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시장점유율은 1년전 37.4%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으나, 출하량은 크게 줄었다. 1분기 출하량은 913,000대로 1년전 1,686,000대에 비해 46% 가량 떨어졌다.

5위권 내 포진한 중국 제조업체들 모두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위를 기록한 오포는 537,000만대(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 4위는 샤오미 308,000대(68.1% 감소), 5위 리얼미 100,000대(47.5% 감소) 등의 성적표를 각각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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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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