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2030년 말까지 전기자동차 등록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정부는 2026년 6월 8일자 정부령 제202/2026/NĐ-CP호를 통해 등록비를 규정한 2022년 1월 15일자 정부령 제10/2022/NĐ-CP호의 일부 조항을 개정·보완했다. 이에 따라 2027년 3월 1일부터 2030년 12월 31일까지 배터리 구동 전기차의 최초 등록비는 0%로 적용된다. 이후 2년간은 같은 좌석 수를 가진 휘발유 차량 등록비의 50%가 부과된다.
정부는 차량 배출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기업의 생산 투자와 공급 기회 활용을 장려하는 한편 소비자의 전기차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최근 수년 동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이 규모와 속도 면에서 급격히 성장하면서 자동차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각국은 화석연료 차량을 제한하거나 단계적으로 퇴출하는 추세이며, 친환경 연료 차량을 장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국가에서 사용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등록비와 기타 요금에 혜택을 주는 방식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전기차 업체들의 혜택으로 곧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의 수혜가 클 것으로 보인다. 빈패스트는 2024년 9월 이후 베트남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1위 완성차 제조사로 자리 잡고 있다.
빈패스트는 올해 1분기 전기차 5만 8,577대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92%가 베트남 내수 물량이다. 베트남에서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