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베트남서 전력 사업 추진

한국가스공사가 전력난에 시달리는 베트남에서 가스를 전력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GTP(Gas To Power)’를 통해 전력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3일 베트남 국영 발전회사인 PV파워(PV Power) 및 현지 파트너 업체인 T&T 그룹과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이들 현지 기업 두 곳과 함께 베트남 장기 전력 개발 전략 이행을 위한 베트남 GTP 사업 및 LNG 터미널 연관 사업, 수소사업 기회 공동 발굴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말했다.

GTP는 천연가스를 연료로 한 복합 화력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시장에 공급 및 판매하는 사업으로, 주 원료인 LNG의 구매와 조달부터 LNG터미널과 발전소의 건설과 운영(Build Own Operate)을 포함하는 패키지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한국가스공사, 2023.6

가스공사는 이에 앞서 21일 하노이에서 최연혜 사장, 홍선 베트남 대한상공인연합회 회장 등 베트남 에너지 기관 및 현지 진출 한국 기업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세안(베트남) 대표 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해당 사무소는 베트남 및 아세안 GTP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베트남 정부 및 현지 진출 에너지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베트남 꽝찌성의 ‘하이랑 GTP 사업’은 지난 5월 베트남 8차 전력개발계획에 최종 등재됐으며, 목표대로 2028년 말 상업 운전에 들어가면 연평균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공사측은 주장했다.

‘하이랑 GTP 사업’은 베트남 경제특구 하이랑 지역에 LNG 조달과 터미널 및 1.5GW급 발전소 건설, 전력 생산 등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규모 인프라스트럭처 개발 프로젝트로, 한국 컨소시엄(가스공사, 남부발전, 한화에너지)과 T&T 그룹은 2021년 10월 투자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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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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