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스위스, 베트남 핀테크 부문에 500만 달러 지원키로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과 스위스는 베트남 내 중소기업의 금융포용을 확대하기 위한 핀테크 분야에 500만 달러 지원키로 했다고 제56차 ADB 연차총회(2일 ~ 5일)가 열린 인천 송도에서 4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자금은 일본 정부가 내놓은 200만 달러의 ‘아태 지역 번영과 탄력성을 위한 일본 기금(Japan Fund for Prosperous and Resilient Asia and the Pacific)’과 함께 베트남에서 포용 및 기후 금융을 확장하는 데 목표를 둔 기술적 지원(technical assistance, TA)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말했다.

베트남에서 핀테크는 정부가 소비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방침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고 ADB는 전했다. 이번 기술적 지원(TA)은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 of Viet Nam, SBV)이 디지털 금융을 위한 규제 틀을 강화하고, 정부 및 산업 내 이해관계자의 역량을 구축하며, 금융 기관들이 디지털 금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예들 들어, 중소기업에게는 불리한 담보 기반 신용평가 대신 대안 신용 평가 방안을 찾거나 디지털 대출을 도입하는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기술적 지원(TA)은 베트남 중앙은행(SBV) 내 여성 직원에게 핀테크 및 녹색금융의 모범 사례에 대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여성 중소기업 사업자들이 녹색 대출 신청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여성의 금융 접근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위스측은 “베트남이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베트남 중소기업들이 금융에 더욱 쉽게 접근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트남 인구의 약 80%가 금융소외 계층에 해당한다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말했다. 소기업과 중소기업이 주로 이에 해당하며, 이들이 필요로 하는 자금 규모는 약 210억 달러(약 28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특히 여성 소유 및 여성 주도 중소기업은 훨씬 더 나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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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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