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3. 11.

2024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6선: 인공지능부터 지속가능성까지

전례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내년 소비자의 행동을 전망하는 주요 키워드가 제시됐다.

시장 조사 업체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16일 내놓은 연례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 리포트(Top Global Consumer Trends 2024)’는 ▲인공지능의 영향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의 중요성 ▲사회 및 경제·정치적 요소 등을 2024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이해하는 주요 키워드로 요약했다.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2024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는 다음 여섯 가지이다.

  • AI에게 물어보세요(Ask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새로운 도구(tools)는 소비자를 위한 ‘공동 크리에이터’로 진화하고 있으며, 소비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브랜드 참여에 대한 기대치를 재편하고 있다. 이런 플랫폼들은 이제 소비자들의 일상에 완전히 자리 잡을 것이다. 기업은 개인화를 강화하고 전반적인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을 필수로 활용해야 한다.
  • 리프레시 소비(Delightful Distractions): 소비자는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 일상의 스트레스와 불안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29%는 브랜드가 자신의 감정을 읽어주고 나의 기분에 따라 쇼핑 경험을 맞춤화할 때 편안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 그린워싱 ‘아웃’(Greenwashed Out): 소비자는 보다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면서도 기업과 정부가 의미있는 영향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하고 있는지 면밀히 살펴본다. 소비자들은 기업과 정부가 나서서 ‘환경 책임 서약(eco pledges)’을 이행하고 있는지 증명하길 원한다.
  • 갈라서는 소비자(Progressively Polarised): 정치적·사회적 이슈는 개인 정체성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신념은 소비자의 관점, 가치 및 태도에 영향을 미친다. 소비자는 자신의 신념을 표출하는 것에 망설임이 없으며, 사회적 책임·정치적 지지 및 지속 가능성 이니셔티브는 소비지출의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

-프리미엄 ‘짠테크'(Value Hackers): 계속되는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파이낸셜 마인드셋’이 변화하고 있다. 2023년 44%의 소비자가 더 많은 돈을 저축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은 ‘가성비’, ’핫딜’을 얻기 위해 점점 더 영리하게 소비하고자 한다.

  • 실용 웰니스(Wellness Pragmatists): 소비자는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웰빙(well-being)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빠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원한다. 입증된 효과는 소비자 구매 결정에 중요한 역할로 자리 잡을 것이다.

유로모니터의 앨리슨 앵거스(Alison Angus) 이노베이션 프랙티스 글로벌 총괄은 “소비자는 이제 지속 가능성, 기술 진보,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면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기업은 브랜드 핵심 가치에 충실하되 이와 같은 민감한 문제를 세심하고 주의 깊게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비엣비즈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