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급반전 … 코로나 이후 12단계 상승

베트남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대폭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조사 업체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는 최근 실시한 기업환경순위(business environment rankings) 평가에서 베트남에서 비즈니스 환경이 가장 두드러지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베트남의 기업환경순위는 지난해보다 12계단 상승해 전 세계에서 가장 개선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10계단), 벨기에(7계단), 스웨덴·인도·코스타리카(6계단)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은 11계단 주저 앉았고, 바레인과 칠레는 모두 9계단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중국이 이른바 ‘제로 코로나(zero-covid )’ 정책을 펴면서 비즈니스에 대한 제약이 지속되고 미국과 중국간 긴장 관계에 따라 지정학적 위험을 회피하려는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해외 투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베트남이 수혜를 입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 세계에서 가장 비즈니스하기 좋은 나라는 싱가포르로 그 위상을 여전히 유지했다. 캐나다, 덴마크, 미국, 스위스가 뒤를 이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뉴질랜드, 호주, 대만, 한국 등이 세계 20위권의 우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나라에 이름을 올렸다.

비엣비즈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