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더 길어진 연휴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 국가에서 관광 수요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트립닷컴 그룹은 핵심 트렌드로 ▲장거리 여행 ▲패키지 상품 ▲프리미엄 선택지로 꼽았다.
아·태 지역 주요 국가에서 공휴일이 확대되면서 설 연휴 여행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 긴 체류와 다층적인 일정 구성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중국의 경우 2026년 설 연휴는 공식적으로 9일이며, 연차 5일을 추가로 사용하면 최대 15일 이상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베트남에서는 공휴일과 주말을 결합해 최대 9일의 휴가를 낼 수 있다.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도 연차 2~3일만 사용하면 9일간의 연휴를 만들 수 있다.
트립닷컴 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7박 이상 체류하는 해외여행 예약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으며, 장거리 여행 예약은 같은 기간 5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설 연휴 기간 여행자들이 더 오래, 더 먼 곳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의미다.

설 연휴를 피해 떠나는 장거리 여행지로는 유럽과 오세아니아가 두드러진다. 중국 출발 여행객에게는 호주가 가장 인기 있는 장거리 목적지로 부상했으며, 뉴질랜드 역시 전 세계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으며 전년 대비 약 50%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연휴가 길어지면서 패키지 여행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8일간의 튀르키예 일정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라스베이거스–그랜드캐니언을 잇는 5일 일정, 일본의 오사카–교토 5일 일정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트립닷컴 그룹은 전했다.
프리미엄 여행 확대… ‘더 나은’ 여행으로
여행 방식이 진화하면서 편안함과 품질의 선택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더 오래 여행하는 것을 넘어, 더 나은 방식의 여행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일등석 항공권 예약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으며, 비즈니스 클래스 예약도 38% 늘었다. 이러한 흐름은 숙박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 5성급 호텔 수요가 59% 증가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는 5성급 호텔이 전체 숙박 예약의 절반 이상 또는 그에 근접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도시가 역내 여행의 축으로 부상
설 연휴 기간 전체 예약의 가장 큰 비중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차지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 기준으로는 베트남, 한국, 인도네시아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다.
아시아 주요 도시 가운데서는 서울, 호찌민, 발리가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 도시는 모두 전년 대비 예약 증가율이 70%를 넘었다. 특히 호찌민시는 노트르담 대성당과 벤탄 시장 등 대표적인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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