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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3위 추락 … 베트남서는 1위

올해 2분기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구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시장 조사 업체 커널리스(Canalys)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가 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이 20%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부터 5위는 샤오미, 오포, 비보 등 모두 중국 업체가 차지했다. 1년 전 같은 분기에는 오포가 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은 21%로 2위에 머물렀다. 샤오미, 애플, 비보가 뒤를 이었다.

불과 1년 만에 ‘중국 브랜드 우위’에서 ‘삼성·애플 중심’으로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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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nalys, 2025. 8.

다만 앞으로도 시장 구도는 계속해서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미국의 관세 부 조치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이에 따른 공급 업체들의 사업 구조와 공급망 재조정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베트남 시장은 브랜드 충성도와 가격 경쟁력이 동시에 중요한 구조여서 언제든 순위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삼성이 1위 탈환으로 입지를 강화했지만, 중국 브랜드들의 가격 공세는 여전히 위협 요소”라고 덧붙였다.

동남아시아 시장, 샤오미 1위 탈환 … 삼성은 17%로 3위

2025년 2분기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500만 대를 기록했다.

샤오미는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1위를 탈환했다. 총 47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9%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수치다. 레드미(Redmi) 시리즈 판매 호조가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트랜션(TRANSSION)은 450만 대 출하, 18%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엔트리급 포트폴리오 신제품이 호응을 얻으며 전년 대비 17% 성장했다.

지난해 1위였던 삼성은 430만 대를 출하해 17% 점유율로 3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베트남과 싱가포르 등에서는 5G 지원 기기의 수요가 늘였고, 갤럭시 A06 5G와 A16 5G 모델도 호조를 보였다.

오포(OPPO, 원플러스 제외)는 350만 대를 출하해 14%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다. 특히,엔트리급 시장 경쟁이 심화하며 전년 대비 19% 감소했다. 비보(vivo)는 280만 대를 출하해 11% 점유율로 5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전환 과정에서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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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analys, 2025. 8.

커널리스 리서치 매니저 레 수안 치우(Le Xuan Chiew)는 “미·중 무역 갈등이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급 업체들은 미국 출하를 우선하기 위해 공급망을 중국에서 다른 지역으로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중국과 베트남 같은 제조 허브에서 동남아시아와 미국으로의 생산, 물량 배분에 영향을 미치며, 재고 계획을 방해하고 제품 가용성을 제약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달러 약세를 포함한 환율 변동성은 현지 구매력과 소매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어, 업체들이 가격 조정이나 판촉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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