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글로벌 태블릿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며 출하량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1억 6200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시장의 성장 모멘텀은 연말 연휴 시즌에 가장 강력했으며, 2025년 4분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4400만 대로 나타났다.
애플은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1위 태블릿 업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애플은 아이패드 1960만 대를 출하해 16.5% 성장했다. 이는 아이패드 11세대와 M5 기반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결과다. 삼성은 2위를 유지했으나 광범위한 시장 둔화 압력에 직면해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640만 대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예상되는 가격 인상에 앞서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며 전년 대비 36% 증가한 390만 대를 출하해 주요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화웨이는 300만 대 출하와 14.8% 성장으로 4위에 올랐고, 샤오미(Xiaomi)는 280만 대를 출하해 10.1%의 성장률로 상위 5위권에 들었다. 샤오미의 연간 출하량은 2024년 대비 25% 성장했다. 연간 기준 업체 순위는 변동이 없었다.
지역별로는 중앙·동유럽이 2025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역이었으며, 아시아·태평양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연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북미는 각종 할인 행사가 뒷받침된 견조한 연휴 시즌 덕분에 연간 감소 폭이 완화됐다.

히마니 무카(Himani Mukka) 옴디아 리서치 매니저는 “2025년 태블릿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수요 급증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출하량을 기록했다”며 “계절적 연휴 수요와 함께 예상되는 메모리 제약에 앞선 공급업체들의 선제적 생산 활동이 분기 출하량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무카 매니저는 “성장 기회는 선진국 시장의 프리미엄 부문과 플래그십 모델 교체 주기, 그리고 신흥 시장의 공공 부문 지원 교육용 수요에 집중되며 선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