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출하량이 올해 2분기에 5,02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이어지면서 2025년 전체적으로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Omdia)는 향상된 추적 기능이 결합된 보급형 기기 수요가 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며, 2026년에는 추가로 9%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옴디아의 잭 리섬(Jack Leathem) 애널리스트는 “건강, 피트니스, 스포츠와 관련한 소비자 관심이 웨어러블 밴드로 이어지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개인의 건강과 피트니스를 계속 우선시하면서 웨어러블 밴드는 관련 앱의 핵심 인터페이스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는 혁신을 통해 의료와 임상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스마트워치가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며, 보급형 워치 역시 최초 구매자인 대규모 고객층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섬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사용 사례를 발굴하는 것은 신규 고객뿐만 아니라 공급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 발전에도 핵심적”이라며, “셀룰러 지원 기기는 모든 연령층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지원하고, 일부 시장에서는 아동용 웨어러블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신 애플 워치(Apple Watch)와 같은 5G 지원 스마트워치는 실시간 연결성과 독립형 기능을 추구하는 업그레이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애플 아이폰 에어(iPhone Air)는 디지털 구매와 구독 서비스를 간소화하고, e심(eSIM) 전용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옴디아는 전 세계 웨어러블 밴드 시장 가치가 2025년 말 처음으로 400억 달러(약 56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약 366억 달러(51조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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