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 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의료기관이 나선다.
일본 의료법인 유미노(Yumino)는 정부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베트남 내 심장 질환 예방 의료와 재택 관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유미노에 따르면, 베트남의 심장 질환 비율은 아세안(ASEAN) 주변 국가보다 높다. 식생활 변화 등으로 생활습관병 환자 수도 증가하면서, 심질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심장 질환 환자는 퇴원 후 예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베트남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이러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의료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의료 서비스는 부족하고, 예방 의료와 지역 의료 체제의 정비도 늦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유미노는 ‘관제탑 센터(유미노 모델)’와 ‘통합 PHR 이홈케어(eHomeCare)’ 등 의료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활용해 베트남 내 문제 해결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제탑 센터(유미노 모델)’는 병원 외 자택 등에서 요양하는 환자를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의료팀이 원격으로 24시간 365일 지원하는 체계다. 환자 컨디션을 관리하는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발생 시 의사의 긴급 왕진 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지역 방문 간호사, 돌봄 관리사, 약사 등과 협력해 지역 의료를 연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관제탑 센터(유미노 모델)’의 장점은 ▲의사 업무 부담 20% 이상 경감 ▲클라우드 기반 원격 대응 ▲재입원 위험 저감 기여 ▲실시간 정보 공유와 분석을 통한 긴급 상황 즉각 대응 등이다. 2024년 기준으로 재택 환자 3,738명을 지원하며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통합 PHR 이홈케어’는 재택에서 측정·입력된 환자 정보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관제탑 센터에 전송해, 의료팀이 환자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위험을 조기에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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