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수중유산 조사에 나선다.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5일부터 이달 말까지 베트남 꽝응아이성(Quảng Ngãi) 빈쩌우만(Bình Châu) 쩌우투언 해역(Châu Thuận)에서 공동 조사를 실시한다고 국가유산청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외국에서 수행하는 최초의 수중 유적 조사다.
빈쩌우만 일대는 과거 중국과 일본에서 남중국해를 거쳐 동남아시아, 인도, 서아시아까지 이어지는 해상 무역로의 중요 기착지였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이 해역에서는 이미 8~9세기의 ‘차우탄(Châu Tân)선’과 13~14세기의 ‘빈쩌우(Bình Châu)선’ 등 고대 무역선의 잔해를 비롯해, 당·명·청 왕조 시대의 도자기와 고대 닻 등이 다수 발견된 바 있어 학계에서는 이곳을 ‘고대 배들의 무덤’이라 부를 정도로 수중문화유산의 보고(寶庫)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 조사단은 베트남 측이 과거 조사에서 확인한 난파선과 유물들을 한국 측 수중고고학자들이 잠수 조사와 시험 발굴을 통해 직접 확인하고, 상태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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