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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dobe Stock, 2025. 9.

인공지능 공급 업체 경쟁 속, AI 기술 스택 재편 중

생성형 인공지능이 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서비스 전반에서 기본 기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공급 업체의 경쟁이 가열되면서 인공지능 기술 스택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보기술 컨설팅 업체 가트너(Gartner)는 인공지능 공급 업체 경쟁이 기술 산업 전반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있으며, 모든 기술 제공 업체가 변화하는 환경에서 경쟁하고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 스택 전반에서 다양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공급자-기업 간 가치 관계만으로는 인공지능 도입을 이끌 수 없으며, 단순히 인공지능 도구를 판매한다고 해서 고객이 가치를 발견하는 것은 충분치 않다고 가트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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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artner, 2025. 9.

가트너 그룹 부사장 앤서니 브래들리(Anthony Bradley)는 “인공지능 공급 업체 경쟁은 명확한 결승선이 있는 단일 경주가 아니라, 시장 지배부터 기술적 돌파구, 혹은 단순한 생존까지 다양한 결과를 낳는 중첩된 경쟁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급 업체들은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변화에 세심히 주의를 기울여야 우위를 점하고 입지를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브래들리 부사장은 “경쟁자의 역량과 그들의 실제적이고 잠재적인 움직임을 이해하고,인공지능 도입 행태를 깊이 파악해 경쟁 속에서 자신이 어떻게 수요를 충족하거나 심지어 창출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인공지능 경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짚었다. 생성형 AI의 장점은 다른 혁신 주기보다 훨씬 빠르게 잠식되고 있으며, 이는 기술 제공 업체들에게 더 큰 압박을 가한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선도 기업들은 빠르게 성숙해가는 생성형 AI 시장에 직면하고 있는데, 앞으로 36개월 내에 생성형 AI 기능은 모든 제품·서비스에서 기본 요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소프트웨어 시장은 이미 ‘선도자 이점’을 넘어섰으며, 2026년까지는 비(非)생성형 AI 소프트웨어보다 생성형 AI가 포함된 소프트웨어에 더 많은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성형 AI 모델 시장은 2025년에 149.8% 성장하여 140억 달러(약 19조64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가트너는 전망했다. 2028년까지는 성장세가 연간 38% 수준으로 안정될 것이며, 생성형 AI는 점점 더 애플리케이션에 내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최적화 서버의 글로벌 시장은 2025년에 90.9%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2027년까지 거의 모든 프리미엄 컴퓨팅 기기는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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