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닌빈성에 한-베트남 중소기업 간 기술 교류와 투자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단은 기계, 전기·전자,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업종에서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 대표 30여 명으로 구성됐다고 중앙회는 전했다.
이번 대표단을 이끈 김기문 회장은 22일 하노이에서 응우엔 찌 쭝 부총리와 만나 한-베트남 중소기업 간 기술·투자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응우엔 찌 쭝 부총리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중소기업중앙회와 2022년부터 긴밀히 협력해 온 인물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김기문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만나 과학기술을 비롯한 산업 분야 전반에서 양국 간 협력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중기 대표단은 21일 닌빈성을 방문해 쯔엉 꾸억 휘 닌빈성 당서기, 팜 꽝 응옥 닌빈성장과 회담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닌빈성 진출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옌방 산업클러스터를 찾아 ▲교통·물류 인프라 ▲투자 환경과 세제 혜택 ▲노동력 수급 여건 등을 점검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입주 가능성과 투자 여건을 확인했다.
옌방 산업클러스터는 하노이에서 약 85km 떨어진 닌빈성에 있는 산업단지로, ▲하노이·하이퐁 등 주요 경제 거점과 가까운 전략적 입지 ▲완비된 전력·폐수처리 등 인프라 ▲월평균 임금 180달러 수준의 저렴하고 풍부한 노동력 ▲법인세·수입세 면제 등 세제 혜택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협회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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