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호찌민 고속철도 연내 착공 … 2035년 완공 목표

베트남이 하노이와 호찌민을 잇는 고속철도 사업을 연내 착공할 방침이다.

7일 베트남 정부 포털에 따르면, 팜 민 찐(Phạm Minh Chính) 베트남 총리는 이날 하노이에서 열린 내각 회의를 주재하며, 북남 고속철도 사업을 오는 12월 19일 반드시 착공하라고 지시했다.

북남 고속철도는 총 길이 1,541km로, 시속 350km로 설계됐다. 총 23개 역이 설치되며, 이 중 5개는 화물 전용이다. 오는 2035년 고속철도 완공 시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의 소요 시간은 약 5시간 30분으로 예상된다.

한편 북남 고속철도 사업에는 약 1,713조5000억 동(약 676억 달러)이 투자되며,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관련 투자가 승인됐다.